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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스크랩] 숲속의 불로초 솔잎!

 

소나무! 언제 불러보고 언제 보아도 친근하고
든든한 나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 겨레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겨레의 나무로 손색이 없는 소나무, 이렇게 소나무와 함께한 삶을 살면서 솔잎 또한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어왔습니다.
옛 어른들은 추석에 송편을 빚고 나면 뒷산에 가서 정성스럽게 솔잎을 따다 송편을 찌는 시루 바닥에
깔아 송편이 솔잎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를
빨아드려 쉽게 부패하지 않도록 하였고,
솔잎으로
차를 다려 마시며 건강을 지켜나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요즘 들어서는 솔잎으로 만든 비누에서
솔잎식초, 솔잎환, 솔잎주 등 솔잎의 용도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우리 민족과 함께하고 있는 솔잎의 효능과 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숲속의 불로초, 솔잎!

솔잎은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등의 순환기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그외에도 각종 질병 치유와 예방에 놀라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특히 당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단백질, 지방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A, C 등이 들어 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솔잎을 생식하면 종양이 없어지고 모발이 돋아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여 오랫동안 먹으면 불로장수 한다"고 전하고 있다. 그외에도 위장병, 고혈압, 중풍, 신경통, 불면증, 빈혈, 천식 등에 효과가 있고, 각종 유기산이 풍부하여
냉대하증 같은 부인병에 좋다. 특히 솔잎에는 산소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등산할 때 피로가 올 경우 솔잎을 따서 생식하면 피로가 빨리 회복된다. 최근에는 미용식과 건강식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송편을 찔때 솔잎을 이용하는 이유는?

송편을 찔 때는 솔잎을 먼저 시루에 깔아 시루 구멍을 덮고 그 위에 송편을 한 줄 놓는다. 다시 솔잎 한줄 송편 한줄 하면서 차곡차곡 놓는다. 향긋한 솔잎 향을 배게 해서 맛깔을 더해보려는 지혜쯤으로 생각돼왔던 송편이 깊은 과학에 바탕하고 있었다는 사실!

연구에 따르면, 식물은 다른 미생물로부터 자기 몸을 방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살균물질을 발산하는데, 이를 통칭해 '피톤사이드(phytoncide)'라고 한다.
피톤사이드는 공기 중의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고, 해충, 잡초 등이 식물을
침해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인간에 해로운 병원균을 없애기도 하는데, 병실
바닥에 전나무 잎을 흩어놓으면, 공기 중의 세균량이 1/10까지 감소됐다는 보고가 있다. 그리고 결핵균이나 대장균이 섞여있는 물방울 옆에 상수리나무의
신선한 잎을 놓으니, 몇 분 후 이 세균들이 모두 죽어버렸다고 한다.

우리 조상들이 싱싱함을 보존하기 위해 생선회를 무채 위에 담고, 구더기를
없애려고 화장실에 할미꽃 뿌리나 쑥을 걸어두고, 바퀴벌레를 쫓기 위해 은행나무 잎을 집안 구석에 두었던 것도 알고 보면 모두 피톤치드를 이용한 지혜였다.
그러니 솔잎으로부터 피톤치드를 빨아들인 송편에는 세균이 범접하지
못해 오래도록 부패하지 않고 먹을 수 있었으니, 실로 과학적인 원리를 잘 이용한 것이 송편이었던 것이다.


숲 속의 많은 나무들이 저마다 피톤사이드를 내는데, 그 중에서 소나무는 보통나무보다 10배 정도나
강하게 발산
한다고 한다. 옛 어른들이 "퇴비는 소나무 근처에서 만들지 않는다"고 한 것도 소나무의 항균작용이 너무 강해 퇴비에 유익한 미생물까지 죽여버리기 때문이다.
송편 시루에 다른 잎이 아닌 소나무 잎이 들어간 이유를 알 것 같다.

 
  우리몸에 솔내음을 불어 넣자!

[솔잎차]


솔잎에는 혈관의 벽을 튼튼하게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중풍과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경통,류머티즘 증세에도 잘 듣는다. 차를 끓여 마실 때는 가늘고 짧은 우리나라 솔잎을 사용한다. 솔잎차는 산뜻한 풀냄새가 좋아 "솔바람차"라고도 불린다.


*만드는 법*

① 갓 따낸 솔잎을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② 씻어 놓은 솔잎을 대접에 담고 꿀 1큰술을 넣어 버무린 다음 밀폐용기에 담는다.
③ 물 1 1/2컵에 흑설탕 1 1/2컵을 넣어 잘 섞어 시럽을 만든 다음 밀폐용기에 붓고 뚜껑을 닫아 서늘한
    곳에 1주일정도 재워 두었다가 건더기는 걸러내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솔잎시럽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으면 성분변화를 일으켜 초나 술이 되므로 주의하고 시럽으로 재웠을 때의 기간인
    1주일을 꼭 지켜야 한다.
④ 찻잔에 솔잎시럽 1큰술과 생수 1컵을 넣고 저어서 시원하게 마시면 맛이 새롭다. 생수대신 시럽에서
    건져낸 솔잎에 5컵의 물을 부어 끓인 물을 체에 걸러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사용해도 더욱 좋다.

 
  아플때 증상에 따라 솔잎 200% 이용하기

- 출혈 : 솔잎을 가루로 만들어 상처 위에 뿌린다.
- 숙취 : 피로회복: 솔잎을 한 웅큼 달여 마신다.
- 알레르기성 비염 : 솔잎을 진하게 달여 차로 꾸준히 마신다.
- 피부염 : 솔잎 달인 물로 목욕을 한다.
- 감기 : 솔잎 달인 물을 마시거나 솔잎 효소를 먹는다.
- 타박상 : 솔잎을 찧어서 식초에 조금 섞은 다음 바른다.
- 잇몸질환 : 솔잎을 달인 즙에 소금을 약간 넣은 다음 입안에 머금고 있는다. 
                   통증이 심할 때는 솔잎을 몇 개씩 씹는 것도 좋다.
- 편도선, 인후염 : 솔잎을 생으로 씹거나, 즙을 내어 마신다. 
                            인후염에는 솔잎차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 Tip. 솔잎을 고르고 이용할 때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솔잎 바로 고르기

솔잎을 식용이나 약용으로 쓸 때는 우리나라 토종소나무를 사용해야 한다.
이중에서도 기름진 땅에서 무성하게 자란 것, 광채가 있는 것, 먼지나 공해가
없는 깊은 산에서 자란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솔잎을 채취하기 전에 해충 방지를 위해 나무주사를 놓았는지를 살펴보고 그런 소나무는 피해야 한다.
주사를 놓은 나무에는 구멍이 나 있어 구분하기가 쉽다.


솔잎복용시 탄닌이 많은 음식은 삼가

솔잎에 포함되어 있는 탄닌성분은 곤충들이 잎을 갉아먹으면 소화 장애를 일으켜 먹지 못하도록 식물들이 스스로 고안해낸 물질이다. 인간도 역시 탄닌을
많이 섭취하면 위장애 부담이 생기고, 철분 흡수에 지장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솔잎녹즙을 복용 할 때 녹차· 도토리묵· 생밤· 단감· 바나나 등
탄닌이 많은 음식을 삼가하고 대신에 검정콩가루를 넣어 먹는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솔잎요법을 쓸 때는 자극적인 음식(매운 것, 신 것, 향이 지나치게 강한 것, 짠 것)의 섭취를 피해야
하는데, 이런 음식들을 섭취하면 우리 신체의 활성과 리듬이 그 자극을 해독하는 쪽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므로 결국은 솔잎이 가진 고유의 자극이 떨어지고 기(氣)는 분산되는 것이다.

하루 전 생수를 마시고 단식을 하면 좋다.

솔잎 요법을 쓸 경우에는 하루 정도 생수를 마시면서 단식을 하여 몸 안의 노폐물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
위장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 처방을 따르게 되면 우리의 몸은 영양 성분을 간절히 원하게 되므로 솔잎 약을 복용 하였을때 신체가 즉각적으로 솔잎의 활성을 따른다.


임산부는 솔잎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솔잎의 함유 성분 중에서 탄닌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임산부는 솔잎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 엄재남의 하늘나라
글쓴이 : 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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